건강정보

갱년기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viva_lucy 2024. 5. 23. 06:55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뇌혈관 질병도 증가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증가가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향미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크레마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커피를 끊을 수 없다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적은 추출법으로 커피를 마셔야겠습니다.
 

갱년기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무엇이고, 갱년기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이란?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방성 물질로, 세포막의 구성 요소, 호르몬의 전구물질, 소화 효소의 원료 등으로 활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간이나 신체의 다른 조직에서 생산되며, 음식물에서도 섭취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 존재하며, 혈액 내에서 지질과 결합하여 지질성 단백질인 리포단백질의 형태로 운반됩니다.
 

HDL, LDL 콜레스테롤의 차이점

콜레스테롤에는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HDL(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동맥 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
  • LDL(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혈액 내에서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다하게 증가하면 동맥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음.

 

LDL 콜레스테롤이 몸에 미치는 영향

LDL(저밀도 리포단백질)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증가하면, 동맥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동맥 벽이 두꺼워지고 경화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이것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쌓이게 되고 동맥 벽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은 혈전이 되어 혈관을 타고 다니다 혈관을 막아버리게 되면 심혈관 질환, 예를 들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없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없어서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므로 더 무서운 결과를 유발하게 됩니다.
 

갱년기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이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갱년기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복부 비만과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이것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여성에게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커피와 갱년기

커피는 여러 실험과 논문을 통해 밝혀진바 대로 면역력 증진, 항산화 효과, 우울증 예방, 집중력 개선 등 많이 좋은 효과가 있지만 반면에 과도하게 섭취시 부작용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커피의 크레마에는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 자체의 성분뿐만 아니라 생크림, 휘핑크림 등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유제품을 첨가한 경우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기때문에 갱년기에는 커피를 마실 때 추출 방식등을 고려하여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수면을 방해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자의 경우 40대 초반부터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선잠을 자게 되어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도 다른 음료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카페스테롤이란

여러분은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커피에 둥둥 떠있는 오일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커피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해주는 커피 오일 속에는 카페스테롤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카페스테롤은 커피에 함유된 스테롤(steryl compounds) 중 하나로,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일부 다른 식물성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으며, 우리 몸 내에서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카페스테롤이 콜레스테롤과 다른 점은, 콜레스테롤이 동물성 식품에서만 발견되는 반면에, 카페스테롤은 식물성 식품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입니다. 일부 연구에서  카페스테롤의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카페스테롤을 줄이는 추출법

필터를 통해 추출된 커피는 카페스테롤이 압력에 의해 추출된 커피보다 현격히 적은 양의 카페스테롤이 함유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필터(종이 또는 융 등)를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 시 오일 성분이 필터에 달라붙어 그 속에 함유된 카페스테롤도 추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갱년기에는 에스프레소나 프레스 커피와 같이 압력에 의해 추출된 커피보다는 종이나 융 등을 사용한 필터 커피를 마시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커피 1일 권장량

그렇다면 커피는 얼마나 마시는 게 좋을까요? 커피 1일 권장량과 그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 1일 권장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커피 1일 권장량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하루 커피 권장량은 400mg 이하입니다. 
참고로 스타벅스의 Tall 사이즈 커피는 355ml, Grande 473ml입니다. 
보통 필터 커피의 경우 15g~18g의 원두에 250ml 정도의 커피를 추출합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자신이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세요.

카페인 1일 권장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성인 기준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400mg 이하입니다.
스타벅스 Tall 사이즈 커피에는 카페인이 260~360mg 정도 들어 있고, 드립  커피 240ml 정도에는 95-240mg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 생산지의 특성이나 추출법에 따라 카페인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권장량은 권장량일 뿐입니다.
부작용없이 마실 수 있는 커피의 양은 스스로 결정해야겠습니다.
 

결론

몇 십 년 동안 매일 마셨던 커피. 갱년기라고 끊을 수는 없겠지요.
연구 논문에 의하면 필터커피가 압력으로 추출한 커피에 비해 카페스테롤이 적다고 하지만 커피 1일 권장량 정도의 양으로는 신체에 큰 영향은 없다고도 합니다.
따라서 매일 커피를 한 잔에서 두 잔 정도 마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마셔도 되며, 원래 LDL 수치가 높은 분들은 필터 커피를 드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커피 자체보다 지방이 많은 크림이 갱년기에는 더 좋지 않을 듯합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