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생활/자전거 운동

가성비 좋은 레이윙 전기자전거 디스커버리

viva_lucy 2020. 12. 7. 18:26

 

 

레이윙에서 만든 전기자전거로 이름은 디스커버리예요. 

디스커버리하면 공유씨가 떠오르지만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구요,,, 

2020년 6월에 와디즈에서 펀딩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내돈내산으로 질렀고, 약간의 문제가 있어 예정보다 늦게 8월에 받았습니다.

유난히 긴 장마로 비가 많이 내려서 바로 타지 못하고 있다가 9월부터 즐기기 시작해서 11월까지 3개월동안 재미있게 탔습니다.

3개월이란 짧은 사용 기간 동안 디스커버리를 타면서 느낀 점과 성능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전기자전거를 선택한 이유 

내가 전기자전거를 선택한 이유는 일반 자전거를 탈 때 느껴졌던 "무릎통" 때문이었습니다.

운동량이 적어지더라도 무릎통 없이 무리하지 않게 오~래 관리하려고 선택했습니다.

서울대 정선근 교수님은 자신의 저서 "백년운동"과 유튜브 "정선근 TV"에서 근력 운동 시 무게와 횟수보다는 반복불능(repetition failure) 상태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반복불능이란 근력운동 시 정확한 동작으로 더 이상 반복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근력운동을 늦은 무게로 25번 3세트한 팀과 높은 무게로 5번 3세트 한 팀의 운동을 12주동안 관찰한 결과 생성되는 근육의 량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실험에 알 수 있듯이 무게와 횟수 몇 회보다는 반복 불능의 상태를 만들어 근육에 손상을 가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자전거는 유산소 운동이지만 반복적인 페달링을 통해 하제 근력이 커집니다. 무겁고 힘들게 타면 운동량은 많아 지겠지만 전기자전거의 도움을 받아 가볍게 길게 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레이윙의 디스커버리를 선택한 이유

1. 동급최강의 가성비

구매할 당시 배터리 용량이 타사 제품에 비해 무척 저렴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제시한 디스커버리의 가격은 D5제품의 가격은 599,000원이며 동급 사양으로 다른 브랜드는 최소 80만원정도여서 가성비는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2. 미니 벨로 스타일

목 디스크로 고생해서 숙이지 않고 탈 수 있는 형태의 미니 벨로 스타일의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3. 서스펜션

팔과 목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줄이고자 서스펜션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전에 탔던 하이브리드형 자전거는 서스펜션이 없는 형태가 팔과 목에 더 많은 충격이 왔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안락한 안장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면서 안장통을 경험했었어요.

공간 와디즈에 직접 방문해서 시운행 해보니 안장 쿠션도 두툼하고 편안했습니다. 현재 안장통이 거의 없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5. 스로틀 방식 겸용

스로틀 방식 겸용이란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핸들에 스로틀이 장착되어 주행 시 이용이 편리하고, 경사로에서 파스3단계로 설정하고 스로틀도 같이 작동시키면 더욱 편리한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6. 별도 배터리 장착

배터리가 안장이나 프레임에 걸려 있는 형태가 아닌 별도로 장착하는 형태라 선택했습니다.

배터리를 장착하면 키로 락을 걸 수도 있고 배터리만 분리해서 충전이 가능한 점이 맘에 듭니다.

 

7. 스마트폰 거치 및 충전 기능

스마트폰 거치와 충전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타사 제품의 경우 거치는 가능하데, 충전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8. 깔끔한 선 정리

디스커버리를 접었을 때에도 걸리지 않도록 선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제품 사양

제품 무게 26kg 27kg 28.5kg
배터리 유형 48V 5.2Ah 48V 10.4Ah 48V 18.2Ah
충전 시간 3시간 6시간 9시간
최대주행거리(PAS) 40km 80km 140km
사이즈 350x540x1100
폴딩사이즈 730x460x570
최대 등반 각도 30도
최대 속도 25km
최대 하중 120kg
충전 전압 110V~220V(50~60Hz)
브레이크 유형 듀열 E-ABS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크기 14인치
충격 흡수 장치 전륜 유압식 서스펜션/ 시트 스프링 서스펜션

 

디스커버리는 3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D5, D10, D18로 구분하며 각 모델의 본체는 동일하고 배터리 크기에 따라 각각 5.2Ah, 10.4Ah, 18.2Ah 타입의 배터리를 장작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D18의 파스모드에서 140km를 주행가능하며 실제 테스트 운행 한 결과 경우 서울대입구에서 가산역까지 왕복 15.2km를 9일동안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디스커버리의 주요 장점 소개

1. 3 TYPE DRIVING MODE

  • 파스 방식: 모터의 힘과 운동의 힘을 합쳐 드라이빙 할 수 있는 PAS 구동 모드
  • 스로틀 방식: BMS가 적용된 보드가 탑재된 배터리로 오직 모터의 힘으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동 구동 모드
  • 페달 방식: 운전자의 운동의 힘으로만 주행하는 페달 구동 모드

 

2. 서스펜션

앞비퀴에 유압식 서스펜션안장에 스프링 타입의 서스펜션이 있습니다. 

 

 

3. E-ABS 듀얼 브레이크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전력 브레이크가 작동하여 안전하게 멈출 수 있습니다. 전자기력 브레이크가 전원을 차단하여 여잔류의 구동을 멈추게 하고,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시마노 브레이크)의 강한 마찰력으로 제동을 하게 됩니다.

 

4. IPX54 방수, 방진 등급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건조한 날의 정전기도 대비해서 설계되어 있습니다.

 

5. SAFE START

승차 후 급가속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페달을 밟아 운행이 시작된 후 가속 스로틀 레버를 당기면 모터가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6. INTELLIGENT DISPLAY

(다른 전기자전거에도 당연히 있는 디스플레이 기능이라 특별할 것은 없지만) 기계 결함 발생 시 에러 코드를 표시해주어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7. 폴딩 미니 벨로 스타일

접이식 미니 벨로 스타일로 뒷좌석, 트렁크 등에 넣어 운반이 가능합니다.

 

8.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바디

알루미늄 합금이 스틸 합금 보다 가볍고 충격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9. 제품 인증

충전기 전기 안전 인증, 전자파 인증, 생활안전인증 등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레이윙 디스커버리 3개월 실 사용 후기

  • 리어시트 대신 짐 바구니가 실용적일 듯 
    뒤에 사람이 앉도록 리어시트가 설계되고, 광고에는 여성분이 앉아서 타고 갑니다. 실제 뒤에 타보니 시트는 좋지만 발을 거치할 곳이 적당하지 않아 오래 타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짐 바구니가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 약한 충전 기능
    충전이 너무 약해 충전이 되는 것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한 번 사용해본 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약한 거치대
    거치대가 약한 것인지 단단히 거치를 안한 것인지... 주행을 시작하려는데 스마트폰이 떨어져 강화유리 보호필름은 아작이 났지만 다행히 액정은 무사했어요.
  • 디스플레이 디자인
    파스 모드가 조금 더 크게 보였으면 합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되었지만 밤엔 더 잘 보이지 않네요.
  • 매우 무거움
    배터리와 모터 무게 때문에라도 엄청 무겁습니다. 육교 밀고 올라가는 건 도저히 할 수없고, 트렁크에 넣을 때도 배터리 분리해서 간신히 넣었습니다. 여성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페달 방식으로 운행 불가
    충전을 깜빡하고 운행한 적이 있었는데 자전거 자체가 무게가 있고 기어가 없는 형태의 자전거라 운행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끌고 집으로 귀가.
  • 경사로에서 최고
    경사진 길에서 파스3으로 설정하고 스로틀로 당기면 페달링을 하지 않고도 전동킥보드인 것 마냥 올라갑니다. 최강 기능인 듯합니다. 물로 경사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크루즈 기능
    스로틀로 일정 속도를 유지하고 나면 설정한 파스 단계 내에서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 작은 사이즈
    바퀴가 14인치라 첨엔 너무 작은 거 아닌가 싶었지만 달리는데 지장 없고 보관이 용이해서 좋습니다. 체구가 있다면 자전거가 너무 작아 보일 수는 있지만 핸들 높이와 안장 높이가 조정이 가능하니 운행에 영향은 없습니다.
  • 배터리 사용량
    실제로 일요일에 풀 충전하고 왕복 16 km 거리를 4일동안 운행, 파스 3과 스로틀 이용했을 때 4일째 되는날 배터리가 완소되어 4km를 끌고 이동했습니다. 테스트 배드 기준이 다르지만 역시 광고랑은 차이가 있는거 같네요.

 

배터리 완전 소모

 

지난 3개월 동안 운행해본 결과 지금 저의 근력상태나 생활습관을 고려했을 때 전기자전 구입에 대해 매우 만족합니다. 처음엔 파스 방식 구동과 스로틀 기능이 어색해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적응하고 나서는 완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충전도 자주자주 해서 미리 미리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

전기자전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저의 경험을 참고해서 구매해보세요.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