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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의 원인 플랫슈즈, 나의 족저근막염 치료기

viva_lucy 2020. 11. 24. 21:24

 

나의 족저근마염 치료기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원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충격을 분산하지 못하는 신발, 플랫한 신발이 족저근막염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겨울보다 여름에 더 발병량이 증가하는 이유도 플랫 슈즈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이라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건 지금부터 10년 전 즈음인 2011년 봄이었습니다. 

건강하던 내 발에 족저근막염이 생긴 원인은 진단받기 1년 전부터 몰입한 하루 2시간 무리한 걷기.

그때는 몰랐습니다. 왜 족저근막염이 걸린 것인지.

후에 알게 된 정확한 이유는 발바닥 충격을 분산하지 못하는 플랫 한 신발, 플랫슈즈가 원인이었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딛는 순간 통증이 제일 심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멀쩡하게 신발을 신고 출근을 할 정도로 통증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바쁘고, 피곤하고, 병원 가기 싫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방치하게 되었지요.

 

10년이 지난 지금은 발이 찌릿한 통증이 재발하지는 않았으나 뒤꿈치에 가시 뼈가 자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무리하게 발바닥을 사용하여 충격을 받으면 통증이 생깁니다.

노화로 근막도 얇아지기도 했고, 가시 뼈처럼 튀어나온 뼈같이 생긴 것이 자극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는 것이 아닐지..

 

무엇보다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은 한 번 걸리면 평생 관리한다 생각해야 하는 병인 거 같습니다.

방치하기 쉽기 때문에 치료는 빠르게 시작하고, 관리는 장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딛었을 때가 뇌까지 전해지는 찌릿한 통증, 하지만 절룩거리며 출근 준비를 하다 보면 어느새 통증은 없어집니다.

그래서 방치하기 쉽고, 그렇게 되면 발바닥에 가시 뼈까지 자라나 치료가 더 길어집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발바닥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를 둘러싼 단단한 섬유막으로,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고 아치 모양의 발 모양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서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변형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족저근막염이 주로 발생하는 위치

 

족저근막염이 발생 원인

- 평발

- 발의 아치가 낮은 경우

- 발의 아치가 높은 경우

- 노화로 근막이 얇아진 경우

-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 반복적인 발바닥 충격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

- 소염제 복약

- 체외충격파 치료

- 한방 침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 수술

 

족저근막염 관리

- 테니스 공으로 발 아치 마사지

- 종아리 스트레칭

- 폼롤러 마사지

- 병원 처방 깔창(아치 형성을 위한 단계 조절)

- 발바닥 충격을 분산해주는 운동화 또는 워킹화 사용

- 발바닥 테이핑 요법

 

나의 족저근막염 치료기

저의 경우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로 진단을 받고, 소염제 처방과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습니다.

체외 충격파를 발바닥에 받을 때 강도를 조절해주긴 하지만 좀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받다 보면 통증이 점차 감소됩니다.

소염제는 6개월 정도 먹었던 거 같아요. 치료도 치료지만 소염제를 장기적으로 먹어서 그런지 위가 좋지 않았습니다.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위장보호 약을 추가로 처방받거나 소염제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더 장기화되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가능한 맞지 않으려고 최대한 약으로 치료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도 소량일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는 합니다만, 10년 전만 해도 막연한 두려움에 거부했던 거 같습니다.

소염제만 장기적으로 먹고 있을 때 아는 분이 소개해준 목동에 있는 한방병원에서 침 치료를 받았습니다.

일반 침이 아닌 대침을 발바닥에 놓았는데, 바늘이 발바닥 깊이 들어올 때는 정말 진땀이 날 정도로 아프지만 침 치료는 효과적이었습니다.

정형외과와 한방병원을 그렇게 한 3년 정도 다녔고 점차 좋아졌습니다.

출퇴근 시에는 운동화와 충격을 완화해주는 깔창을 사용했고 걷기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넣어 주었습니다.

이후 16년도에 원인도 모르게 통증이 생겼고, 19년도엔 강원도로 하이킹을 다녀온 후 통증이 생겨 6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장거리 하이킹 시 물리치료 샘이 알려준 방법대로 발바닥에 테이핑으로 무장하고 가기도 합니다.

완치란 게 없는 게 족저근막염인 거 같네요.

하지만 관리하고 예방하면 내가 하고자 하는 재밌는 일들을 할 수 있으니 뭐 괜찮습니다.

잘 치료받고 관리하면 나아집니다. 너무 우울해지지 말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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