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관리

갱년기 겨드랑이 다한증 보톡스로 개선하기

viva_lucy 2023. 8. 22. 21:36

갱년기 다한증 보톡스로 치료하기
갱년기 다한증 개선 방법

갱년기로 접어들면서 전에 없었던 다한증이 생겼습니다. 다한증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저의 경우 특히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서 고민하던 중 보톡스가 다한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난 2년 동안 매년 1회씩, 두 번 맞았습니다. 저에겐 보톡스 효과가 괜찮아서 올해도 맞을 예정입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이 고민이신 분이라면 저의 경험담을 함께해 보세요.

 

1. 갱년기의 체질 변화와 다한증

여성의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몸의 변화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 특히 뇌에서 신체의 열을 감지하는 범위가 작아서 작은 온도 변화에도 몸이 크게 반응하여, 조금만 더워도 땀이 흠뻑 나거나, 갑자기 오한이 들기도 합니다. 자다가 땀을 흘려서 깊은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아직은 여기까지 진행하지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닥칠 일이라 두렵기도 합니다. 

저는 등산을 가도, 매운 것을 먹어도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이었고, 오히려 몸이 냉한쪽이었어요. 그러다 갱년기를 겪으면서 체질이 바뀌었는데, 특히 가슴 윗부분과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서 품위 유지하지가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 같은 경우 땀이 나게되면 요상한 냄새도 나서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1.2. 다한증이란

과도한 발한(땀을 흘리는 증상)이 원인으로,  비정상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말합니다. 갱년기 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나타는 질환으로 유전학, 의학적 상태, 약물 또는 생활양식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1. 다한증 증상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다한증은 손, 발, 얼굴, 겨드랑이 및 신체의 여러곳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아래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 심한 열감(더위)
  • 불쾌한 냄새
  • 얼룩진 옷
  • 피부 자극 및 감염

1.2.2. 겨드랑이 다한증의 문제

겨드랑이 다한증은 다른 부위보다 불쾌한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문제입니다. 겨드랑이 같은 경우 다른 피부 조직보다 많은 땀샘이 몰려 있고, 샤워 시 잘 닦는다고 해도 땜샘 안에서 발생하는 세균의 증식까지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코에까지 냄새가 올라온다면 주위사람들은 이미 괴로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3. 다한증 원인

다한증증의 정확한 원인은 의학적으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다고 하네요. 하지만 몇 가지 추정되는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문제, 질병으로 인한 원인, 약물로 인한 발현,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다한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 유전적 요인 : 부모 중 한 분 또는  두 분 모두 다한증이 있는 경우, 다한증 발현 가능성이 높음
  • 질병 요인 : 갑상선, 당뇨병 및 폐경기와 같은 특정 의학적 상태(갱년기는 질병으로 분류됨)
  • 약물 : 항우울제 및 혈압 약물과 같은 특정 약물에 의한 요인
  • 생활 습관 : 흡연 및 과도한 음주

 

2. 갱년기 다한증 치료

2.1. 다한증 치료 방법

다한증 치료는 상태의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보톡스 주사: 근육을 이완시켜 땀샘의 분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손, 발, 겨드랑이의 땀을 줄이는 데 사용되지만, 보톡스의 약효가 만료되면 억제 효과도 사라짐.
  • 레이저 수술: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통해 땀샘을 제거하여 땀 분비를 제어하는 방법으로 다른 수술에 비해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음.
  • 안티-퍼스피런트(데오드란트) 제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바르는 스프레이나 롤온제로, 국소 부위에 사용하여 발한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가려움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음.

 

2.2. 다한증 보톡스 주사 맞기(경험담)

2.2.1. 상담 하기

보톡스는 시술을 많이 해본 의사에게 맞아야 한다고 해서, 친구가 겨드랑이에 보톡스를 맞고 효과를 봤다고 알려준 피부과에 예약하고,  퇴근 후 내원하여 의사를 만나 상담했습니다. 체질이 바뀌어서 땀이 많이 나는데, 땀도 땀이지만 냄새 때문에 고민이라고 하니, 주사를 맞아도 냄새를 없앨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의 경우 땜이 나지 않으면 냄새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보톡스를 맞음으로써 해결이 될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상담할 때 오른쪽에 땀이 더 많이 난다고 하니, 의사 선생님이 오른쪽에 더 많이 주사하겠다고 했습니다.

2.2.2. 겨드랑이 보톡스 주사 맞기

상담 후 시술시간은 약 1시간 내외로, 부분 마취를 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주사를 놓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이내로 짧습니다. 부분 마취를 했는데도 뻐근하게 아픈 부위가 있었지만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보신 분들은 잘 맞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2.3.  겨드랑이 보톡스 주사 맞은 후 증상

시술 후 일주일정도 심한 운동과 음주 등은 자제하라는 주의사항을 받고 집으로 와서 쉬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삿바늘에 상처가 났을 거 같아 당일 샤워는 자제했습니다.

다음날 겨드랑이를 보니 피멍 든 곳이 몇 군데 보였습니다. 주사 맞을 때 아팠던 부분이 듯하네요.

조금 뻐근하긴 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집안일하다 보면 잊어버릴 수 있는 정도입니다.

2.2.4.  겨드랑이 보톡스 지속 시간

보톡스는 일반적으로 4개월에서 6개월까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겨드랑이 보톡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경우 5월 초에 맞으면 한 여름을 지나 9월까지는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톡스 주사를 맞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땀을 흘리지 않아 정확히는 확인이 안 되지만 신체 부위마다 약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다르겠지요.

2.2.5.  겨드랑이 보톡스 실제 효과는?

겨드랑이 보톡스를 맞았다고 해서 땀이 아예 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7월 땡볕에 지하철 타기 위해 뛰었을 때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단, 주사를 맞기 전보다는 훨씬 적은 양의 땀이 납니다.

 

3. 갱년기 다한증 관리하기

약물이나 주사로 다한증을 개선할 수는 있지만 예전의 신체로 돌아갈 수는 없겠죠.

어쩔 수 없이 다한증을 관리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하고, 스트레스 줄이는 것 만이 방법이네요.

3.1. 다한증 관리하는 좋은 생활 습관

  • 과도한 카페인과 알코올 피하기
  • 가볍고 통기성 있는 옷 입기
  • 정기적으로 운동
  •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 요가 및 명상하기

 

결론적으로

겨드랑이 보톡스 주사를 실제 맞아 보니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보톡스 주사는 영국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통해 주사를 맞는 주기를 조절하고, 평소에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갱년기 다한증을 이겨내야겠습니다.

그리고 땀이 너무 많이 난다면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