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관리

갱년기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과 피부의 변화

viva_lucy 2020. 11. 25. 19:35

 

갱년기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 알아보기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 중 피부 가려움증도 있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가려움증에 취약한 이유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몸의 유분 생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가려움증은 생명에 크게 지장이 없지만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우울증이 유발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로 가려움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갱년기의 가려움증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잘 관리하면 삶의 질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려움, 그것에 대한 회상.

어릴 때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가면 할머니나 할아버지는 꼭 등을 긁어 달라고 했었어요. 항상 옆에 두시던 효자손도 기억나네요.

이것이 노화의 증상일 수 있었다니, 이제는 그분들을 공감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다행히도 저희 어머니는 팔순이 다되셨지만 가려움에 대한 호소를 없으십니다.

엄마의 피부를 닮았으면 좋으련만, 저는 부계 유전자를 받았는지 잘 곪고, 가려움도 심한데, 최근에 팔과 다리에 아토피 같이 가려움이 심해져서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가려움 증상

2016년도에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과 윗입술에는 피부가 갈라지면서 진물과 각질이 생기는 피부병이 생겼습니다.

그때 업무적으로 어려운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월화수목금금"을 몇 달간 반복하던 때였습니다.

여름휴가는 꿈도 못꾸고 추석 명절까지 노동의 고단함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때였고 면역력이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 었을 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근무처 가까운 피부과를 검색해서 찾아가 전용 샴푸와 두피에 바르는물약, 그리고 입술 연고를 처방받았었습니다.

샴푼데 비싸고 보험공제도 안되는...

처방대로 감고, 바르고, 긁지 않으니 잘 아물었었는데,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최근에 같은 부위에 같은 증상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원인을 물어봐도 그것을 알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렵다며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국소에 뿌리는 물약과 입술 연고를 처방해주고, 그래도 가려우면 비듬샴푸를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올여름엔 팔이 너무 가려워 긁다가 상처가 날정도여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이번엔 항생제를 처방해주네요.

항생제 이틀 치 먹고 처방해주는 물약을 바르고 거의 한 달만에 치료가 되었지만, 지금도 해당 부위가 스멀스멀 가려울 때도 있어요.

 

 

피부의 구조

피부의 구조

피부는 바깥층에서부터 표피(epidermis), 진피(dermis), 피하조직(subcutaneous tissue)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속기관으로 털, 피지선, 땀샘(에크린선), 모세혈관 등이 있습니다.

 

  • 표피 : 피부 중 가장 외벽에 있는 조직으로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채워져 있는 지질층이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 침입을 막아줍니다.   
  • 진피:  콜라겐,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피부 탄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경, 혈관, 한선, 피지선, 모낭이 있으며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 주고 여기 혈관들은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 피하지방: 지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온 유지, 영양공급, 외부 압력 방어 등의 역할을 합니다.

 

 

노화에 따른 피부 가려움증 발생 과정

노화가 시작되면 표피의 지질층을 형성하고 있는 지방산들이 감소하게 되어 피부 장벽이 무너지게 됩니다.
무너진 피부 장벽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고 건조해지게 되어 가려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노화로 인한 지압산 감소는 피부도 얇아지게 만들어 외부 자극에도 쉽게 감염되게 만들며 피부 재생능력도 떨어집니다.

 

 

가려움증으로 인한 피부의 변화

2020년 올해 8월부터 9월 사이에 가려움증을 처방약 없이 극복해보고자 나름 노력했으나,

가려움증이 한 번 시작되면 참을 수가 없어요. ㅜㅜ

반복적으로 동일한 부위를 긁다 보면 해당 피부가 약해져서 결국 피가 나고 딱지가 생겼습니다.

피부는 울퉁불퉁해지고 변경이 왔습니다.

의지적으로 긁지 않고 찬 물건을 대보거나 두드려서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기도 하지만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손을 대게 되는 경우 다시 상처 사이로 피가 비쳤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상비약으로 해결이 안 되고 반복적인 가려움으로 상처까지 생기게 된다면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세요.

약 2주간의 피부 변형

 

병원 약 처방으로 해결

결국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와 피부에 바르는 약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상비약으로 해결이 안되고 반복적인 가려움으로 상처까지 생기게 된다면 꼭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으세요.

병원 처방약 바른 모습

 

노화가 아닌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다.

피부 가려움증은 단순히 노화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폐, 신장, 고혈압, 갑상성항진증 등 다른 장기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주 이상 가려움이 해결되지 않으면 꼭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세요.

 

긁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긁지 않는 것! 긁으면 피부의 상처가 심해지고 제2의 감염도 발생하여 피부가 변형되기 때문입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